[ 차 명(借名)의 세월 - 3 ]

[ 시 련(試鍊) ] - 1995년 7월 31일 -

高 山 芝 2013. 10. 16. 17:11

7월 마지막 날, 태풍 4호가 중국대륙으로 향하고 있다는 일기예보 다

수도물을 물통에 체워주면 뙤약볕에 일하는 사람에 대한 배려가 아니지 않느냐는

나의 말에 다음부터는 얼음물을 넣어주곘다더니 또 수도물이다

짜증이 났다. 하지만 짜증을 내봐야 소용이 없다.

요즘 식당 뿐만이 아니고 숙소의분위기도 별로 다

어제 우리가 교회에 간 것에 대한 말이 많았던 모양이다.

사장부인인 사모가 육두문자를 써가면서 술집여자 티를 유감없이 발휘했다는 소식을 듣고

무사시가 혈압을 올렸다. 무당인 사모는 교회에 대해 과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음에 틀림없다

작년 이맘 때 안도사장이 자살소동을 벌릴 때, 자기 남편인데도

입에 담을 수없는 욕을 하던 사모, 자기 얼굴에 침을 뱉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