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 명(借名)의 세월 - 3 ]

[ 시 련(試鍊) ] - 1995년 8월 4일 -

高 山 芝 2013. 10. 17. 14:21

부산에 산다는 숙소의 새내기 강씨가 숙소를 떠난다.

일당 6천엔씩 받고서 누가 있곘느냐는 박용주에게 입단속을 시켰다.

일이 없던 시기 들어와서 함바의 일을 하다가 한달도 안되어 나간다고 하자

안도사장이 일당을 6천엔씩 계산하여 다음달에 직급키로 한 모양이다.

돈이 되니, 안되니  입으로 떠들어봐야 듣되는 게 없는 상황에서  경솔하게

처신하지말라는 나의 말을 어떻게 받아들였을까?

개울에서 돌을 몇개 주어 수석이라면서 봐 달라는 그에게 돌이란 자신이 의미를

부여하는 순간 자신의 수석이 된다며 알아서 하라고 했더니 서운해했다.

오늘 작업은 주차장 정지석과 파이프로 아시바와 야마다(山田)주택 유지코작업까지였다.

훗사 마츠리 구경을 가더니 새벽에 돌아온 무사시는 오늘 숙소에서 쉰다

몸이 나을 만하니 또 술이라면서 투덜대는 야마모토.

아무래도 그의 의지력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