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뜩 찌뿌린 날씨다.
오늘 일이 어떻게 되는냐고 묻는 다무라(田村).
비가 올 것 같다면서 쉬라고 하는 안도사장.
그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비가 내린다.
오랜만에 파칭코 모닝을 갔다.
나만 터진 모닝 연짱은 터지지 않았다.
환전을 하니 2만2천엔 일당은 벌었다.
점심식사를 하는데 트럭을 몰고 나타난 니시하라(정덕화).
그 비를 맞으면서 옥다마댐을 구경했단다.
한국에서 부동산중개업을 했다는 니시하라는 아직 아이는 없고
간호사인 부인은 한국에 있다.
식사 후 함께 오메(靑梅)에 있는 요시가와에이지(吉川英治)문학관을 찾았으나
가던날이 장날이라고 오늘이 쉬는날이란다.
둘이서 단풍사진만 찍고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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