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 명(借名)의 세월 - 3 ]

[ 회 복(回復) ] - 1995년 11월 20일 -

高 山 芝 2014. 4. 21. 17:36

잔뜩 찌뿌린 날씨다.

오늘 일이 어떻게 되는냐고 묻는 다무라(田村).

비가 올 것 같다면서 쉬라고 하는 안도사장.

그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비가 내린다.

오랜만에 파칭코 모닝을 갔다.

나만 터진 모닝 연짱은 터지지 않았다.

환전을 하니 2만2천엔 일당은 벌었다.

점심식사를 하는데 트럭을 몰고 나타난 니시하라(정덕화).

그 비를 맞으면서 옥다마댐을 구경했단다.

한국에서 부동산중개업을 했다는 니시하라는 아직 아이는 없고

간호사인 부인은 한국에 있다.

식사 후 함께 오메(靑梅)에 있는 요시가와에이지(吉川英治)문학관을 찾았으나

가던날이 장날이라고 오늘이 쉬는날이란다.

둘이서 단풍사진만 찍고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