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 명(借名)의 세월 - 3 ]

[ 회 복(回復) ] - 1995년 11월 18일 -

高 山 芝 2014. 4. 21. 16:56

몇일째 몸이 아프다면서 쉬고 있는 야마짱, 무사시도 덩달아 쉰다.

오늘은 징코(人孔) 하나만 매설했다.

저녁때 하라에게 전화를 한다면서 숙소를 나간 무사시 대신

니시하라(西原)가 찾아 와서 일이없어 큰일이라면서 넉두리했다.

사장이 누어있어서 가네다구미의 전직원이 놀고 있다.  

막 잠이 들려는데 문을 열어달라는 하시모토(橋本).

만취한 그가 무사시 자리에 누어서 본인은 교회에 나간다고 장담할 수는

없지만 무사시 구원에는 일조를 하곘다고 큰소리쳤다.

그때 들어온 무사시, "술먹고 와서 나한테 찍짜놓느냐?"면서 화를 냈다 

크리스마스때까지는 대형(大亨)에 가지말자는 약속을 무사시가 깼다는 하시모토.

"술을 마시려면 너에게 보고를 하고 다녀야 하느냐?" 며 큰고리를 내더니

밖에 나가서 엉엉 울고마는 무사시. 덩달아 하시모토도 울음을 터뜨렸다.

사내들의 헤픈 눈물을 어떻게 받아들여야만 하나 ...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