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 명(借名)의 세월 - 3 ]

[ 회 복(回復) ] - 1996년 4월 10일 -

高 山 芝 2014. 5. 27. 09:17

작업을 하게 되니 마음이 놓인다.

밀린 급여를 받기위한다며 아침에 오하라가 스즈오카로 떠났다

떠나는 그에게 싫은 소리를 하는 사장부인.

아마 야스미(휴무) 기간이 길어진 탓에 불쑥 나온 말일 것이다.

5.5m 가량 굴착을 해야하는데 4.5m에서 물이 솟았다.

와서 보더니 이정도면 되었다면서 사진을 찍는 현장감독.

직각으로 판 곳을 평탄하게 나라시한 후 밧줄에 메달려 올라오다 세번이나

미끄러진 후 겨우 올라왔다.

 유격훈련도 안받았느냐면서 농을 하는 동료들.

오모리 사장은 전쟁터라면 사망했다면서 웃는다.

호언장담하던 가네코. 오후에 투입되더니 그도 네번이나 미끄러젔다.

계단의 콘크리트를 깨내자 독이 오른 뱀 한마리가 입을 벌리고 있다

이케다와 후쿠다가 돌을 던지자 물러고 다려드는 독사.

마대기로 위협하자 수채구멍으로 사라졌다

오후 4시경 동네 아줌마들이 우리 현장 표시판을 보더니 무언가를 적고 있다.

말성을 피울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