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표작품 ]

< 하늘의 소리 > - 계간 한국크리스천문학 제92호(2022년 여름호)

高 山 芝 2022. 6. 17. 15:01

< 하늘의 소리 >

                          - 고 산 지

 

은혜를 입었다면

은혜대로 살아야지

 

받은 은혜 움켜쥐고

묻어두고 사는 사람

 

나 보다 정직한 자 나와 보라 큰소리네

 

받은 은혜 누리면서

나누라는 뜻인데

 

움켜쥐고 묻어두면

쓸데없는 무용지물(無用之物)

 

돌고 도는 세상 쓸 데라도 있어야지

 

소용없는 은혜

오히려 흠이 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