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 년이라는 긴 産苦 끝에 제 2시집 [짠한 당신]을 출간하면서
詩人은 化學者라는 생각을 잠시 해 봅니다
1 + 1 = 2 가 되는 물리적 사고가 아닌 1 + 1 이 화학적 반응으로
10 이 되고 100 도 될 수 있다는 믿음이 詩 속에 내제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나무가 잎을 통해 빛과 접촉 광합성 에너지를 만들고 생명을
유지하듯이 詩는 사람의 마음에 화학적 반응을 일으켜야 합니다
詩가 빛이 되지 못하면 독자에게 공감을 줄 수 없는 詩的價値 를
상실한 言語로 전락하고 맙니다
급격한 변화로 다양한 욕구가 쉴 사이 없이 분출되는 현대는
수많는 詩들이 태어는 나나 업둥이처럼 유기되는 시대입니다
기존의 사고를 답습하는 구태 의연한 방법으로는 무한경쟁 사회에서
낙오할 수 밖에 없는 그런 시대를 우리는 살아가고 있습니다
빈곤과 기아 질병과 환경 등 인류가 안고 있는 문제의 해결이
나노기술에 달렸다 하여 21 세기를 "나노의 시대" 라고 합니다
물질을 극미세 상태로 nano 化 시켜 입자를 조절할 수 있다면
알려진 물리적 현상과는 전혀 다른 현상이 나타난다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詩는 言語를 nano 化 하는 작업이다] 라고
감히 정의하고 싶습니다
言語를 사용하여 날마다 새로운 의미를 창조해 내는 그런 삶을
살아가고 싶습니다
30 년 동안 힘들고 어려울 때 마다 한결갚이 버팀목이 되어준
내 뼈 중에 뼈요 ,살 중에 살 인 아내와 언제나 내 편이 되어 주신
어머니 그리고 사랑하는 세 딸들에게 이 시집을 드립니다
시집이 나오기 까지 애써 주신 황금찬 선생님과 손근호 발행인님께
감사합니다
2007 년 4월 14일 未明에 高 山 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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