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황백이국(詠黃白二菊)
正色黃爲貴 天姿白亦奇
정색황위귀 천자백역기
世人看自別 均是傲霜枝
세인간자별 균시오상지
바른 빛(색)이 귀히 여기는 노랑
타고난 모습은 흰색 또한 기이하다
세상 사람이야 구별하여 보겠지만
서리를 이기고 살아있는 가지도 같도다.
고경명(高敬命1533(중종 28)∼1592(선조 25). 본관은 장흥(長興), 자는 이순(而順), 호는 제봉(霽峰)
태헌(苔軒)이며 대사간 고맹영(高孟英)의 아들로서 조선 중기의 문신겸 의병장이다.
광주 압보촌(鴨保村)에서 태어나, 명종 7년(1552)에 사마시에 제1위로 합격하여 진사가 되고,
1588년에는 식년문과에 장원으로 급제하여 형조좌랑 · 사간원헌납· 사헌부 지평을 거쳐 1563년에
홍문관교리가 되었다. 선조 16년(1583) 한성부 서윤 · 한산 군수를 거쳐 순창 군수 · 승문원 판교 ·
동래 부사가 되었으나 서인이 실각하자 파직되었다.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김천일(金千鎰) ·
박광옥(朴光玉) 등과 의병을 일으키고 전라좌도 의병대장에 추대되었다. 죽음으로써 왜적과 싸우던
그는 아들 고인후(高仁厚)와 유팽로(柳彭老) · 안영(安瑛) 등과 함께 금산에서 순절하였다.
그는 뒤에 의정부좌찬성에 추증되었으며, 포충사 · 성곡서원 · 종용사 · 화산서원에 배향되었다.
시호는 충렬(忠烈)이며, 저서로는 제봉집(霽峰集) 및 속집과 유집, 서석록(瑞石錄) 정기록(正氣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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