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뿌리

- 장흥군 - 상선약수마을(구: 평화리/내평 - 필자의 태생지)

高 山 芝 2011. 6. 2. 19:22

- 장흥군 - 상선약수마을
  

                    億佛山 入口에 位置한 마을로 高麗時代때 억불산 烽燧臺가 設置되면서
                    이를 관리하고 지키던 兵丁들이 居住하면서 成村되어「丁火所」로 불리었다.
                    고려말 申元壽가 왜구토벌차 내려와 그 후손들이 입주하여 살면서 丁火所라
                    불리던곳을 平山 申氏의 化蜀地라 해서 「평화」라 부른듯하다.
                    1770년도 長澤高氏 高碩嗛이 창평에서 이주한 후 長興高氏 世居地가 되었다.
                    1941년 평화리로 했다가 외평과 구분하여 내평을 평화1구라 하여 오늘에 이름

 

 


1770년경 장흥고씨 고석겸이 이주해온 이후 장흥고씨의 세거촌이 되었습니다.

 

 장흥읍에서 동남쪽으로 억불산 하단부에 위치해 산책로 및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고 느티나무,

팽나무, 소나무 등 300년 이상 된 수십구루의 고목과 총 3ha 이상의 대나무 대숲이 가옥들 뒤편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대나무 숲에서의 죽림욕은 심신을 맑게 해주고, 깨끗한 상선약수와 대나무로 지은 대나무밥은

색다른 맛과

건강, 즐거움을 주고 있습니다.

봄   : 죽마고우 만들기 , 약수가 빛나는 시간, 상생도 만들기, 고사리뜯기, 죽순채취,

 억불산 봄소풍
여름: 산림욕 체험 , 약수마을 유두잔치, 동수머리감기, 노자물놀이체험, 노자문학교실,

 빨래터체험
가을: 산림욕체험 , 죽마고우 만들기, 억불산 가을소풍, 상생도 만들기, 야생 녹차체험
겨울: 썰매타기 , 남도음식체험, 약수염색체험, 조각보 만들기
연중: 상선약수 문화답사 (고택과 옛정원, 배롱나무), 장흥물장수(물지게체험), 방죽산책

 

 

[ 상선약수(上善藥水)마을 - 1 ]

                                 - 고   산  지 -

 

윗 사장을 지나서

동산을 끼고 돌았네

 

인적(人跡)이 사라진

잡초(雜草) 무성(茂盛)한 고삭길

 

늙은 팽나무 한 그루

게으름을 피우다

나를 반기네

 

"언제 왔능가 ?"

 

대바람 소리

솔바람 소리

배롱나무 가지

흔들리는 소리 따라

삔츄랑 떼까치

산비둘기 날아와서

 

"예 마리오 예 마리오

 이게 누구 누구당가 ?"

 

반가움에 노래하네

 

"이게 이게 누구당가?"

 

 

[ 상선약수(上善藥水)마을 - 2 ]

                                    - 고 산 지 -

 

해어름 녁

사금파리 같은

내 유년(乳年)의 파편들이

기억(記億) 속에서 살아나와

가운데 골을 걷고 있다

 

술래잡기 하며 놀던

제각(祭閣)문은 닫혀 있고

적막을 깨뜨리는 흑염소 울음소리

 

차뜽의 소나무는

그 자리 그대론데

울창했던 동백나무 길섶

붉은 장미꽃이 나를  반긴다

 

흔적없이 사라진

우복동(牛腹洞)집터를 찾다가

저수지 물에 뜬 무심한 달을 본다

 

개구리 울음소리에 

흔들리는 쪽달 속

등멱을 즐기던 현(賢)이성이 보인다

씨름하며 뒹굴던 동무들이 보인다 

 

 

[ 예 마 리 오 ]

                    - 고 산 지 -

 

"예마리오 장에 가요"

고향은
쟁반 위를 구르는
구슬 처럼

아낙네의 목 소리가 되어
방죽 주위를 맴돌더니

베롱나무
길을 따라

"예마리오 예마리오"

하얀 감 꽃이
가운데 골을 찾아오면

차뜽의 소나무도

"예마리오 예마리오"

동산의 비둘기도
왕대밭의 장끼도

고향은 언제나

"예마리오 예마리오

 

 

 



'나의 뿌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자시(戀子詩)의 원문  (0) 2011.06.02
高萬擧의 戀子詩  (0) 2011.06.02
학봉(鶴峯) 고인후(高因厚)  (0) 2011.06.02
不遠復 태극기  (0) 2011.06.02
先祖祠宇 와 祭享日 및 所在地  (0) 2011.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