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이는 일본말은 조금 하는데 독해력은 전혀 안된다
학생으로 일본에 왔으면 공부부터 시켜야 한데 노가다를 시킨 주위 사람들이 문제 다.
사촌인 노보리군은 이곳에서 학교를 다닌 덕분에 독해력이 어느정도 되어서 자동차면허시험에
합격하여 학원운전면허증을 발급받았다.
6개월 후에 시험을 다시 본 후 국가면허증으로 면허증이 교체된다.
학원운전면허증으로도 운전이 가능하여 활동하는데는 별로 지장이 없다.
훈이는 한국에 나가서도 운전면허증을 취득할 수가 없다고 한다.
한국의 운전면허자격은 만 20세이고, 훈이는 지금 유학 중이다.
만 19세에 주거지를 한국으로 옮기게 되면 운전면허시험를 볼 수 있는데 유학비자는 죽게된다.
내가 일본에 온지 16개월 만에 어제 저녁 어머니 전화를 받았다.
지진이 나자 걱정이 되어 전화를 하신 것이다.
몬난 아들에게 그간 전화를 하시고는 싶지만 동생내외에게 국제전화비에 대한 눈치가 보여
안하셨을 것이다. 그냥 돌아오라는 어머니, 남들은 몇백억 부두를 내고도 국내에서 잘사는데
왜 그러는 줄 모르곘다는 김서방과 맹서방의 말도 전하신다.
영권이는 전화를 바꾸자 마자 "그곳에서 월급을 얼마나 받느냐 "묻는다
참...... 할 말이 없다.
오늘 작업도 3명이 했다. 점심 식사 후 아이들에게 쓴 편지를 부쳤다.
내일 시겜부리 작업이 모두 끝나는데 앞일이 걱정이다.
감기기운까지 겹쳐서일까? 몸 컨선이 말이 아니다.
약을 복용하였으나 계속 가래가 나오고 눈이 빠질 것 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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