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 명(借名)의 세월 - 3 ]

[ 시 련(試鍊) ] - 1995년 3월 8일 -

高 山 芝 2013. 5. 22. 20:51

어머니께 집사람이 10만원을 보냈다.

어머니는 큰아들때문에 여행도 마음놓고 할 수 없다시며 미안해서

집사람에게 전화도 하지 않으셨다.

카나다와 브라질이 아닌 뉴질란드 여행,

동생들이 50만원씩 150만원을 김서방이 100만원을 부담했다.

주의한다고 했는데도 오른손 엄지손가락을 돌에 찍혔다.

시커먼 멍이 든 것을 보면 손톱이 빠질 것 같다.

손가락을 다치고 보니 글씨 쓰는 것도 식사하는 것도 불편하기 짝이 없다.

만엔씩 갹출하여 회식을한다면서 술값을 빌려달라는 아시다츠

마음이 여린 것이 탈이다.

술을 마시고 온 무사시가 방문을 잠구고 자는 야마다와 언성을 높혔고

하야시로 불리던 임(任)씨는 오늘 숙소를 떠났다.

술 마시지말고 교회를 나가라고 했는데 글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