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식사도 거른 체 숙소에 돌아와 그대로 쓸어저서 잠이 들었다.
출근하는 무사시의 요란한 소리가 비몽사몽간에 들려왔다.
조금 있다가 안도사장이 올라와서 오늘 츠치야에서 수금을 하는 날인데 절삭기가
들어가지 못한 모서리와 징코 주위를 콤프레샤로 깨내야 호소작업을 할 수 있으니
10시경 작업을 나가자며 그때까지 푹 쉬라고 하더니 가네코부인이 또 개우러 올라왔다.
기왕 나가야 한다면 기분좋게 나가자며 요시다(吉田)깨웠다.
꿈속에서 부른 줄 알았다는 요시다와 함께현장에 도착한 시간이 9시.
하마상과 요지군이 작업을 하고 있다.
일자정을 끼워서 프렉카로 깨는데 땀이 비오듯 쏟아졌다.
일본에 와서 처음 프레카를 잡았던 기억, 푸렉카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프렉카를 안고
" 아빠에게 별로 아빠에게 할 말이 없다" 는 막내 요한이 편지 - 그래도 가끔씩 편지를
2통 씩이나 보내는 내 귀여운 막내 다.
집사람의 감기와 김서방의 일이 걱정되는 하루였다.
'[ 차 명(借名)의 세월 - 3 ]'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시 련(試鍊) ] - 1995년 4월 7일 - (0) | 2013.06.14 |
---|---|
[ 시 련(試鍊) ] - 1995년 4월 6일 - (0) | 2013.06.14 |
[ 시 련(試鍊) ] - 1995년 4월 4일 - (0) | 2013.06.14 |
[ 시 련(試鍊) ] - 1995년 4월 3일 - (0) | 2013.06.12 |
[ 시 련(試鍊) ] - 1995년 4월 2일 - (0) | 2013.06.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