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츠리준비를 하고 있는지 축포소리에 잠이 깼다.
아침식사를 하고 있는데 안도사장이 나를 찾았다.
몇일 전부터 식당내부공사를 하고 있었다. 안도사장은 식당의 콘크리트 벽을
삐꾸로 깨고 수도관을 절단항 후 캪을 씨우는 작업을 나에게 맡긴다.
한나절 작업거리도 안되는 작업이다.청소까지 깨끗이 해놓고 점심식사를 마치고
내려가보니 빠대질을 해 놓은 곳을 빼빠로 갈아내라는 안도사장.
나보고 밥값이라도 하라는 의미인 것 같다.
먼지가 많이 나는 작업이다. 빠대인줄 알고서 본드를 바른 곳도 있다.
산다로 갈아내고 빠대를 다시 발랐다.
처음해보는 빠대작업이다.
내일도 와서 마저 일을 끝내라는 안도사장,
숙소의 동료들은 작업을 하는 것이냐면서 자꾸 묻는다.
작업이 끝난 시간이 6시 반 목이 아프고 천정일을 해서인지 허리도 아프다
한숨 자고서 일기를 쓰려고 했지만 잠이 오지않아서 성경을 들었다.
오늘 마태복음을 세번째 완독했다.
어린이날인데 도우리 요한이에게 전화를 못해서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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