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 명(借名)의 세월 - 3 ]

[ 시 련(試鍊) ] - 1995년 5월 21일 -

高 山 芝 2013. 7. 1. 19:52

머뭇거리는 효근이를 기다림 끝에 데리고 교회에 갔다.

도보로 역까지 가는 길목,

신사 앞에 설치된 교통표시판이 차에 부딛쳤는지

구브러진체로 방치되어 있다.

갑자기 뒤에서 꿍하는 소리가 들렸다.

뒤에서 내 발 뒷굼치만 바라보고 따라오던 효근이가

표시판에 부딛쳐서 넘이지는 소리 였다. 

이마에 상채기가 났다.

키가 1m80은 될텐데  싱거운 친구 다.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라는 하나님의 징계야" 했더니 게면쩍어하는 효근이.

남원분이신 효근이의 외할머니의 일화다. 돌아가신 외할머니의 염을 하기위하여

준비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외할머니가 눈을 뜨더니 "예수님이 지금 나를 지금 부르신다"

기도를 하신 후 재차 운명하셨다."

조집사가 갖어온 정글화가 커서 명근이를 줬다.

오후에 동경복음교회 장립식이 있어서 목사님을 모시고 다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