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끼리 서로 믿고 살아가는 것은 축복이다.
지금 우리는 믿음이 붕괴되어가고 있는 세상에서 살고 있다.
"전쟁이 일어나면 누가 귀국을 해 전쟁터로 나가곘느냐?" 는 명근이의 말처럼
세상은 자기이익이 선행되어야만 움직이는 사회로 변해가고 있다
효율성을 추구하다보니 자기에게 조금이라도 득이 되는 곳으로 사람들이 몰려드는 사회.
돈 한푼 더 주는 곳으로, 일이 많은 곳으로 사람들이 몰리는 것을 나무랄 수는 없다.
안도사장에 대한 신뢰성은 깨진지 오래되었다.
돈이 없어서가 아닌 임시방편으로 오늘만 넘기자는 그의 심뽀에 대한 믿음이 붕괴된 것이다
오늘까지 밀린 봉급을 준다더니 말이없다.
무사시가 봉급때문에 내려가 서성이다 올라왔다.
어제 목사님은 내 직장문제를 말씀하시면서 미즈모토 이야기를 한다.
고베말씀은 꺼내지 않으며 미즈모토 이야기를 하시는 것이좋은 느낌은 아닌 것 같았다
식당에 따린 방 석고보드를 부치고 이음새에 빠대를 바른 후 분홍색 페인트를 칠하자
산뜻한 분위기로 느낌이 달라졌다.
이 식당으로 탈출구를 모색하고 있는 안도사장,
남의 땅에 하는 시설투자는 위험부담을 안고 있는 것 임을 안도사장도 알고 있다.
땅 주인은 1억2천만엔에 토지를 인수하라고 한 모양이다.
자존심때문에 일본까지 흘러 온 주방장 양씨의 앞길도 불확실한 안개가 자욱하다
어제 술집에서 가네코와 훈이 하시모토에게 술기운에 야단을 쳤다는 무사시.
사장의 친척이면서도 당신들은 변소청소 한번했느냐면서 악을 썻다고 했다.
'[ 차 명(借名)의 세월 - 3 ]'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시 련(試鍊) ] - 1995년 6월 14일 - (0) | 2013.07.18 |
---|---|
[ 시 련(試鍊) ] - 1995년 6월 13일 - (0) | 2013.07.18 |
[ 시 련(試鍊) ] - 1995년 6월 11일 - (0) | 2013.07.18 |
[ 시 련(試鍊) ] - 1995년 6월 10일 - (0) | 2013.07.16 |
[ 시 련(試鍊) ] - 1995년 6월 9일 - (0) | 2013.07.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