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高山芝 詩房 ]

진달래 꽃

高 山 芝 2013. 10. 14. 17:00

진달래 꽃

 

당아

오지않는 그대

그리움 되어

 

시방

벌판을 달구는

꽃으로 피어나네

 

가슴 저민 사연

감당할 수 없어

 

밤새워

울부짖는

처연한 슬픔

 

멍든

꽃이 되어

 

피 멍든

꽃이 되어

산등성이 태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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