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 명(借名)의 세월 - 3 ]

[ 시 련(試鍊) ] - 1995년 8월 19일 -

高 山 芝 2013. 10. 22. 13:15

섭씨 35.9도 무척 더운 날씨가 지속되고 있다.

30도 이상 계속되는 기온도 기록일 뿐더러 지금까지 태풍이 6개 밖에 발생하지

않는 것도 기록이다. 이런 날씨에 메지를 넣기 위하여 히가시구루미현장에 나갔다.

블럭을 쌓는 작업은 무사시도 서툴었다.  먼저 몰탈을 듬뿍놓고 블럭을 쌓아야지

나중에 메지고데로 마무리하기가 쉽다. 그렇지 않으면 메지용 몰탈을 넣는데 힘이

들고 메지가 거칠게 나온다.

숙소로 돌아오는 길. 신코(新興電設)회사에 잠시 들리자는 무사시, 지난번 방문 때는

야마키(山木)상을 만날 수 없었는데 오공야스미 기간이라 회사에 있었다.

내일 10시에 다시 만나기로하고 돌아 왔다.

돈이 없다면서 사장에게 가불이라도 해달라고 했다는 가네코.

거절하기에 "먹고는 살아야 할 것 아니냐"며 화를 내는 그에게 사장은 2만엔을 준다.

목사님이 고맙다는 전화를 했다면서 웃고 있는 안도사장.

아무튼 참으로 더운 날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