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마시고 새벽 4시경 숙소에 돌아온 무사시가 일을 나가지 않는다.
그렇게 술을 먹고도 일만은 확실했는데 요즘 들어서 긴장이 풀린건 아닐까?
봉급을 받자 그만둔 숙소의 동료들이 의외로 많다.
이츠카(五日)상과 야마모토의 누나, 그리고 식당의 마마도 그만두었다.
도지마상은 오토바이로 행인을 치는 사고를 낸데다 무사시까지 쉬게되자
안도구미를 해체하곘다면서 화를 내는 안도사장.
츠치야건설의 작업도 모래는 끝이 난다. 누순이와 숫컷을 남기고 누렁이를 비롯한
개 다섯마리를 오늘 버렸다. 아침에 닭을 개들이 물어죽인게 화근이 되었다.
"나는 마음이 약해서 개고기는 먹지만 버리는 일은 못하곘다"는 야마모토에게
"살생은 해도 버리지는 못하곘다는 말이지" 하자 멋적은 표정을 짓는 야마모토.
자식을 버릴수 없어서 같이 죽은 부모의 신문기사가 생각났다.
강아지의 낑낑거리는 소리가 계속 귀에 거슬렸다.
결국 참치통조림을 꺼내들고 강아지와 누순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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