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내용
왕궁
왕궁의 대다수를 이루었던 목조 건물은 현재 앙코르 유적지에서 사라졌다. 문둥이왕 테라스 뒤쪽에 위치한 왕궁은 원래 목조건물이었으나 왕궁으로 들어가는 석조 입구만이 남아있다. 왕궁 동쪽문은 고뿌라 문으로 문틀 위에는 깔라(Kala)의 귀면상(鬼面像)이 있는데 힌두교에 의하면 항상 굶주린 깔라는 쉬와 신에게 먹이를 달라고 보챘는데 쉬와가 네 몸을 먹으라 하여 자신의 몸을 죄다 뜯어 먹고 머리만 남게 되었다고 한다.
훗날 쉬와가 자신의 말을 잘들은 깔라의 머리를 사원을 지키는 수호신으로 삼아주었다는 얘기가 전해오는데 이 왕궁 문틀에는 왕에 대한 충성맹세가 새겨져 있다.
왕궁 건물 또한 단단한 라테라이트와 사암 등 석재로 지어 오늘날까지 이어져 오지만 그런 위대한 건물을 짓던 왕의 거주지는 흔적이 없다. 위에서 말했듯이 목조왕궁 건물이 대부분이라 세월의 오랜 흐름에 따라 없어졌기 때문이다. 지금은 사라진 건물들을 떠받혔을 기단(基段)이 지금 테라스란 이름으로 불리우고 있다.
이렇듯 앙코르의 석조건축은 목조건축 기술로부터 발전한 것이다. 대다수의 학자들은 석조건물에서 볼 수 있는 기둥과 들보를 이용한 출입부분의 장식, 사암으로 만든 기와지붕 형태의 조형에서 목조건축의 흔적을 찾고 있다. 지금은 없어진 왕궁이 목조로 이루어졌고, 대다수의 사원건축물에서 목조건축 기술의 원형을 쉽게 알 수 있다.
석조건물에서 기둥과 들보를 이용한 출입부의 보강, 사암을 사용한 기와지붕은 목조건축에서 발전된 것이며 건물을 오래 보존하려는 필요성에 의하여 건축을 짓는 방식도 끼워 맞추는 방식에서 석재를 쌓아 올리는 적조(積組)방식으로 발전하였고, 내구성이 강한 재료를 추구하면서 건축재료는 목조에서 연와, 라테라이트와 같은 석조로 이동하게 된 것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앙코르톰 (문화콘텐츠닷컴 (문화원형백과 앙코르와트), 2005, 한국콘텐츠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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