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수필 - 앙코르왓 여행기

앙코르 톰 - 바푸온 사원

高 山 芝 2013. 12. 6. 13:56

상세내용
바푸온 사원

바이욘 사원의 북쪽에 근접한 곳에 위치하고 있다, 앙코르에 있는 가장 인상 깊은 유적 중 하나이다. 앙코르 유적지중 가장 독특한 건축 디자인으로 앙코르에서는 처음으로 여러 형태의 둥근아치 모양으로 둘러싼 갤러리들은 사암으로 만들어 졌다, 그리고 피라미드의 1번째, 3번째, 5번째 층위에 만들어 졌다. 거인석상은 16세기경에 만들어진 서쪽 외관의 부처에 기대어진 형태를 보이고 있다. 이것은 앙코르 왓, 프놈바콩과 더불어 앙코르 시대를 대표하는 사원이다.

바푸온은 앙코르 지역에서 3번째로 건립된 유서깊은 사원으로 앙코르톰이 건설되기 이전부터 이미 이곳에 자리를 잡고 있었다. 우다야디뜨와르만 2세에 의해 1060년에 완공된 바푸온은 힌두교의 시바신에게 바쳐진 웅장한 성소였으며 훗날 자이야와르만 7세가 앙코르톰을 건설할 때 바푸온을 경내에 넣었다.

현재 이 사원은 복구중이여서 내부는 입장 금지이다. 오래전에 프랑스발굴팀(EFEO)에 의해 복구공사를 하던 중 크메르 루즈 시절인 1972년 국내 사정에 의해 무기한 연기 되었다가 최근에 다시 대대적인 복구에 임하고 있다. 원래 2004년에 새롭게 단장한 모습으로 공개될 예정이었지만 2006년인 지금까지도 복구중이다. 완전히 복구를 마치려면 몇년은 더 기다려야 할 것이다.

사원 중앙 뾰족하게 솟은 원형 사원은 힌두교 신화에 등장하는, 신들이 거주하는 히말라야에서도 가장 높은 메루산을 의미한다. 메루산은 힌두교의 시바 신이 거주하는 곳으로 바푸온은 메루산의 주인인 시바신에게 바쳐졌다. 또 메루산은 불교에선 우주 중심에 선 수미산(須彌山)으로 불리운다. 때문에 바푸온에는 힌두교와 불교가 혼재되어 있다는 점이 이색적이다. 바푸온 외곽 벽의 둘레는 425m x 125m에 달하며 모든 것은 메루산으로 향한다.

1m 폭도 안되는 짧은 다리를 거쳐 바푸온에 들어서면 바푸온 사원 중앙에 위치한 원형탑과 기단 메루산은 인간을 포함한 삼라만상이 거주하는 4개의 대륙 중앙에 위치한다. 원형탑(메루산)도 5단짜리 4각형 기단(基段) 위에 얹혀진 모습을 취한다. 각 방향으로 4군데의 현관이 나 있으며 각 방향으로 난 계단을 통해 내부로 들어갈 수 있다고 하며 내부는 맨아랫단부터 3단까지는 단을 빙 둘러 복도로 이뤄진 갤러리로 꾸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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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지식백과] 앙코르톰 (문화콘텐츠닷컴 (문화원형백과 앙코르와트), 2005, 한국콘텐츠진흥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