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이상한 친구 다, 안도사장과는 다른 병적인데가 있다.
마음에 들지않으면 욕부터하고 화를 내던 친구가 오늘은 손까지 올라왔다.
짜증이나거 고데를 팽게치고 말았다.
아직 임자를 못만난 것 같다는 구루마.
작업에 열중하고 있는 사람 더러 갑자기 와서 빨리하라 채근을 하더니
오하라가 고데를 갖고 간 것 같다는 헛소리를 큰소리로 떠벌렸다
인격적인 결함을 갖고 있는 사람과 일을 할려니 피로가 쌓인다
80m 에서 150m로 늘어난 일욕심, 그러난 단도리가 못따르니 항상 찡그린 얼굴에
육두문자가 떠나질 않는다.
우리 큰딸 아라가 장학금을 받았다는 집사람의 전화, 하루의 피곤이 사라젔다
지난 주일이 18주 년되는 결혼기념일이다.
나 대신 케이크며, 꽃다발과 목거리 선물을 했다는 아이들이 자랑스럽다.
혼자서 호강했다는 집사람의 목소리가 밝아서 좋다.
가네모토의 고데질을 "헷타"라고 비아냔거리는 사장.
사장이 사라지자 가네모토 왈 "쌍놈의 새끼"하여 모두들 웃었다
물오징어 회덧밥으로 나온 저녁식사가 그나마 우리들을 즐겁게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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