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문기행

휘상 (徽商)

高 山 芝 2015. 6. 25. 13:22

 

명청() 시기 안후이성() 휘주부() 지역에 적을 둔 상인() 혹은 상인집단()의

총칭으로 신안상인()이라고도 하며 속칭 휘방()이라고도 한다. 당시의 휘주부()는

안휘의 서현(, 섭현), 슈닝현(, 휴녕현), 우위안현(, 무원현), 치먼현(, 기문현)

이현(), 지시현(, 적계현)을 포함하는 지역이었다. 휘상()은 동진() 시기에 태동되어

당송() 대에 성장하였고 명대()에 전성하였으며 청말()에 쇠퇴하였다.

휘상()은 모두 빈한한 산지 지역 출신으로 농업으로 생존하기 어려운 환경조건하에서 상업에 전념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사방으로 돌아다니며 상업을 통해 부를 창출하였으며 이를 통해 문화적 소질을

갖추었고 또한 인적자본을 축적하며 경영활동에 한층 더 전념할 수 있었던 것이 이들의 성공 과정 중에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이들의 전국에 퍼져 있었으며 취급하는 물품이 소금, 면포(), 양식(), 차(), 문구필묵() 등이었으며 고통을 감내하고 근검절약하며 소자본 경영을 위주로 하여 부를 축적하였다.

또한 부츨 축적한 다음 고향으로 돌아가 사회의 공익을 위한 사업과 자선활동을 하는 전통을 지니고 있었다. 이로 인해 휘상은 돈을 버는 것을 일종의 수단으로 생각하고 관직에 나가는 것을 영예롭게 여겨 청 건륭에서 가경제에 이르는 70여 년간 265명이 과거를 통해 관직에 나아갔으나 당시의 진상() 자제는 단지 22명에 불과하였다.

'중국인문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허국(許國)  (0) 2015.06.25
문방사우  (0) 2015.06.25
신안상인[ 新安商人 ]  (0) 2015.06.25
주희(朱熹) = 주자(朱子)  (0) 2015.06.25
중국인문기행 - 26 / 휘주성 - 명경고현(明鏡高懸)   (0) 2015.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