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표작품 ]

2015 한국문학비평가협회 선정 특선 - 현대시인전 / 좋은 시 명시인전 - 1

高 山 芝 2015. 9. 24. 16:03

 

<출판사 서평>

2015년 한국문학비평가협회에서 좋은 시를 선정하여 엮었다. 문학이 상업주의 시녀로 전락하여 연예인 문학이 득세하여 마치, 그 문학이 진실인 양 호도되고 있는 문학의 세기말적인 또 다른 퇴폐의 순간에도 뿌리 깊은 돌처럼 천 년이 지나도 변치 않을 시의 본질과 사실성을 잃지 않는 시인들의 진실 되고 간절한 시의 탐구와 욕구가 여기 전시展示되는 시들로, 시의 성취에 대한 끊임없는 도발을 모은 이 책이 좋은 시, 명시인 전의 보고寶庫로 독자의 일독에서 참으로 거듭나 세기의 시로 남겨지길 기대하면서 한국문학비평가협회에서 시의 본질을 간직하고 순수한 세속에 물들지 않고, 시로 우쭐하지 않고, 시로 세속에 발 담그지 않은 감성의 펼침을 보인 시를 선정하여 기록한 본 책에는 묵묵히 시의 수행을 하는 시인들의 모습이 담겨져 있다.

 

<목차>

*김혜정_이 여자가 사는 이유/속으로/부처님 오신 날에/사람이 그리운 날에/그대의 꽃이 되고 싶습니다/물처럼/어둠, 그 외로움/붉은 그리움

*최재선_외로운 흉터/雨中/모깃불을 피우고 싶다/리포트 삽질하다/동성동본 이웃 어디쯤/달짝지근하게 아픈 사랑/웃자란 슬픔을 전지하다/夏夢

*정설연_고독이 2번 출구로 나간다/내 마음의 자명고/나비의 꿈/그는 장승의 웃음을 생각한다/도시가 눈을 감지 않는 이유/먼 곳/꿈꾸는 까치집 판화

*김승필_山谷/마늘 옥편/압해상회/사월포 파시/따뜻한 허기/겨울 반남리/팽나무/가을밤

*류우복_어느 간이역의 추억/어버이날/두류산<공원>찬가/신천의 꿈/겨울태양/자생란自生蘭/동지/잔소리

*유영호_떠밀리는 삶/개미는 살 곳은 없다/가마솥에는 거미가 산다/인력시장/마지막 외출/라면을 끓이다가/나무되신 아버지/노점상의 봄

*김미화_최후의 풍경/이름을 붙이다/한 번 더/착각/붉은 근심/단단한 입술/말의 강/나른한 오후

*이원수_하귀리에서 며칠-1/하귀리에서 며칠-2/신평리風景畵-/신평리風景畵-가을/탁주濁酒 1/백반 한상/낯선 시간속의 정원/몽정夢精

*이종열_엄마 젖꼭지/새해 일출/저것이 바로 가을 하늘이구나/다락 논/기다림/그리운 사람아/별빛을 따라 서울로/대학 캠퍼스/이제야 알겠네

*한승석_기약 없는 하루가 다시 시작되고/부끄러운 이름/친구여/그리움의 저편에서/눈먼 돈/내가 그리워하는 것은/그리운 이름 하나/수련화야

*권영주_해님처럼 눈부신/초록 옷 입고/꽃동네/잠자리 떴다/하늘 창문/나는 누구일까요/소나기/까르르까르르

*조찬구_꽃이 놓인 자리/추억이야/이름 없는 한국인들/일탈日脫/사진 한 장/사랑 초/아내에게

*변호정_일흔 즈음에/사이/, 강에서 다시 만나랴-연가15-/언제나 내 곁에/가벼워지기/번데기/감사하며 산다는 것은/태종대 노을

*이중희_경로석/마포대교의 독백/미역국/부러운 벚꽃/수박 한쪽과 어머님말씀/아버님말씀/호박꽃의 푸념/진달래꽃

*고수환_분꽃/늦둥이/때죽나무꽃/산이 거기 있어/청량산/잎산 월곡지/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아/난초꽃 피다/

*배춘봉_고로쇠 나무야/가시연꽃/들국화/대나무 울음소리/오구 굿거리/월송정越松亭 액자 하나/고로쇠 나무야2/나를 사병묘역에 묻어달라

*하성자_2월이 새로운 건/4/강이 눈부신 아침에/개나리꽃 지는 날/서운암 장독대에서/구절초/뭉특산/은하사 백중 천도제날

*권순형_고향

 

*고산지_알랑가 몰라/파도타기/해인삼매海印三昧/다산옹茶山翁에게/거리/민들레/토기장의 노래

 

*지정란_소나무/텅 빈 마음/능소화/내 아들아/수행/사랑스런 내 딸아/또 하나의 삶/나팔꽃

*서수연_쌍봉낙타/고집/달은 스스로 채우고 비운다/꽃마리/아카시 벌곡/구석진 연민/후회

*곽동호_전신주/집합/담배/삶의 꽃/원수로다/화장/사투/먹통

*최대락_강바람에 실려/겨울이 지나가는 길목/메아리/황태덕장/어제내린 가랑비/간이역/봄이 오는 소리/물보라

*하수정_무위도식/중년/인터넷/다림질을 하며//반복되는 고독/상처/야식

*손상도_비애/인연/부슬비/꿈속의 사랑/부처의 마음으로/내 딸아/인생/그리움

*이재창_진달래 곁에서/홀로 저녁상/산문山門소리/삼월의 연가戀歌/소망/얼마나 깊을까/집으로 가자네/그 유월의 원한이여

*김성호_나는 살테야!/내 마음의 조각배/낙조落照/바람이 났다/백자/목련꽃/사군자四君子/회한

*강성상_울고 웃다/아쉬울 뿐/약속/돌아오지 않는 밤이여/씨앗/백일/산과 들

*최송규_울고 웃다/고백/꽃 앞에서1/꽃 앞에서2/생각이 난다/겨울나무/기다려 살았는데/바람 부는 날

*정영란_세월의 음미/진실된 이별 앞에/카네이션의 방황/변산반도/얼씨구 봄날아/품바/후회/아파트

*윤오숙_아찔한 순간/폐비 윤씨/하루가 가다/소화/운동화/악몽/절규/하루의 수레바퀴

*변영주_그리움이 흐르는 강/상념/깊은 밤/빗소리/풀숲에 앉아/파도와 바위/기다림의 끝자락

*홍나영_저녁단상/바다/너무 짧아/나는 누구인가/가끔 정당한 당신이 밉다/독한 고백/칼바람 부는 날

*김중영_여백/어느 날/종소리/세월로 떠나는 말/바라보는 길/네가 나로 앉아서

*김미월_열대국 첫인상/이혼Simulation/꽹과리 소리//1999.12.30./기초생활 수급자 일상/7월의 배롱나무 정원/새 한 마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