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없는 육십평생 바랄 것이 무어냐던 정혜공(貞惠公) 맑은 뜻이 통정샘에 솟아나네 서해의 뻘 속에서 빗돌을 캐내다가 청백함에 누가 된다 글씨 마저 못 새겼네 호미산 기슭에서 백비(白碑) 수절 지켜오며 수백년 풍상에 이끼 또한 슬지않네 댓 바람에 서린 향 아치실을 휘어감고 빛이 된 청백당(淸白堂) 장성골을 밝혀주네 記 : 성종 때 청백리 박수량의 묘비 전남 장성군 황룡면 아치실에 있음 - 시사문단 2007년 1 월호 발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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