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랭이 소리 라도
잘 듣기 위해
어깨 까지 내려오는
귀를 갖추고
왕방울 눈 에는
동문(東門) 밖을 떠도는
혼백들이 고였어라
여와씨 때 부터
유건(儒巾)을 쓴 체로
하늘을 떠 받고
붉어진 볼은
언제나 미소를 띄운 체
코가 작아
이 땅의 무지랭이
선량한 백성 이니
백제의 한(恨) 도
전라도의 억울함 도
광주(光州)의 울분 도
웃음 속에
묻어 둔 체
자리를 옮겨 선
비보 벅수 여
" 와 柱 成 仙 補 護 東 永"
가슴에 음각한
글씨 만 살아 남아
빛 고을을 보호하는
수구막이 장승 이여
[ 記 : "와 " 의 한자는 계집 女 변의 渦- 삼수변 제함
시사문단 2006년 11호 발표
잘 듣기 위해
어깨 까지 내려오는
귀를 갖추고
왕방울 눈 에는
동문(東門) 밖을 떠도는
혼백들이 고였어라
여와씨 때 부터
유건(儒巾)을 쓴 체로
하늘을 떠 받고
붉어진 볼은
언제나 미소를 띄운 체
코가 작아
이 땅의 무지랭이
선량한 백성 이니
백제의 한(恨) 도
전라도의 억울함 도
광주(光州)의 울분 도
웃음 속에
묻어 둔 체
자리를 옮겨 선
비보 벅수 여
" 와 柱 成 仙 補 護 東 永"
가슴에 음각한
글씨 만 살아 남아
빛 고을을 보호하는
수구막이 장승 이여
[ 記 : "와 " 의 한자는 계집 女 변의 渦- 삼수변 제함
시사문단 2006년 11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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