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밤
당신은 두려움으로
내게 다가왔읍니다
회한(悔恨)으로 얼룩진
나를
꼭 껴안더니
흐르는 내 눈물을
닥아주었읍니다
당신이 일구어논
내 마음 밭에
연한 새 순이
돋아났읍니다
떨림 속에서도
설레임을 먹고
쑥 쑥 자라났읍니다
검푸른 잎 새 사이로
꽃대 하나가
올라왔읍니다
수줍은 꽃대 위에
함초롬히 달린 그 것은
그리움을 품고
견디어 온
경이로움 이였읍니다
헤아림으로 피어나는
당신의 단아한
미소 였읍니다
記 :心田素心-마음밭에 핀 하얀 春蘭
한비문학 신인상 수상 작품[2006년 11월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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