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 보시기에 좋지 못 함은
독처(獨處) 하는 사내의 모습 이었읍니다
홀로 행하는 선(善)이
당신 보시기에 안타까웠읍니다
독선(獨善)의 이면에 흐르는 교만이
아집(我執)으로 고착화 되는 것을
당신은 알고 계셨읍니다
흙으로 지으신 당신의 형상을
뼈 중에 뼈 요
살 중에 살 이라는 관계를 통하여
구현코자 하신 당신
당신은 날 더러
하나가 되라고 합니다
이웃과 연합하여
선(善)을 이루라고 합니다
사랑은
독처(獨處) 하는 곳 에는 머물지 않읍니다
사랑은
관계 맺기를 원하는
우리들의 마음 속에 열린
희망의 씨앗 입니다
넘어진 자를 일으켜 세우고
상처 난 자를 어루만저 주는
우리들의 선(善)한 믿음 입니다
- 한비문학 2007년 1월호 발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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