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짠한 당신 ] - 제 2 시 집 -

[ 아무나 할 수 없는 사랑 ] - 제 4 부 -

高 山 芝 2008. 9. 17. 23:05

세상은 날 더러
즐기라고 합니다
세상은 날 더러
움켜쥐라 합니다

이익이 없다면
관심도 갖지말고
편하게 사는 것이
현명하다 합니다

그 것이 지혜라고 속삭 입니다

당신은 날 더러
나누라고 합니다
당신은 날 더러
사랑하라 합니다

먼저 나누고
먼저 섬기며
이웃과 더불어
꿈을 꾸라 합니다

누구나
꿈을 꿀 수는 있지만
아무나
이룰 수 없는 것이
꿈 이라고 합니다

누구나
즐기면서
살아갈 수 있지만
아무나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누구나
할 수는 있지만
아무나
할 수 없는 것들  때문에

아직도 세상은 살만하다 합니다

그 일은  
그 일은
내 몫이라며

지금 당장 하라고 붙드십니다


   - 시사문단 2007년 3월호 발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