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짠한 당신 ] - 제 2 시 집 -

[ 밤 이야기 ] - 제 6 부 * 속 詩集 -

高 山 芝 2008. 9. 30. 04:48
 
밤 이야기는
밀려오는 그리움

사랑을 풀무질하고
깔깔거리며 스러지는
선 계집애의 웃음이

가슴 속에 쌓여
붉게 피어나는
나의 꽃 이파리

유리알 처럼
투명한 욕정이
데구르 구르는
관능의 뜨락엔

밤 바람이 메끄럽고

떨리는 시간이
화사하게 장식 된
어느 풍경

- 만족할 줄 모르는 침묵이
   소용돌이 치는 바다를
   갈메기가 난다 -

제1시집 "비비고 입 맞추어도
             끝남이 없는 그리움"
             -1979년 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