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짠한 당신 ] - 제 2 시 집 -

[ 무 녀(巫女) ] - 제 6 부 * 속 詩集 -

高 山 芝 2008. 9. 30. 19:58
 
박수무당의 요령소리

파득거리는 음부(音符)

흔들리는 신줏대 따라

촛농 처럼

고이는 인종(忍從)

북채를 쥔 여인의

흰 옷자락에 베인 세월은

질긴 섬유질(纖維質)


제1시집"비비고 입 맞추어도
            끝남이 없는 그리움"
            -1979년 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