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8시가 넘었는데도 가와다(川田) 오지 않는다
요즘 같은 기세라면 다른 사람이 늦는다면 펄철 뛰었을텐데
아무말도 하지 않는 사장
역에서 내린 나는 혼자서 현장으로 갔다
다까시(高橋)상이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다
오늘은 비가 온다고해서 쉴줄 알았는데 쯔찌야(土屋)사장이 가와다(川田)더러
10분 빨리 출근하라고 했다고 한다
7시 반 연근을 하고 숙소에 돌아왔다
30일에 10월분 월급 만 지급한다고 무사시(武藏)가 이야기를 한다
요즈음 왠지 모르게 가슴이 답답했던 것은 문제 해결이 어려울거라는 예감때문이었을까....
도데체 어디까지 이들의 말을 믿어야 할지 모르곘다
" 주님!
인생 채찍이나 사람막대기를 들어서 죄를 벌하시는 주님
제 마음 속에 남아 있는 두려움과 미움의 죄를 인생채찍으로 때리사 깨끗게 하옵소서
저의 실정을 누구보다 잘 아시는 주님
이제는 주님의 뜻을 저로 하여금 깨닫게 하시고
주님의 선한 사업을 위하여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일본으로 유배되어 불혹의 나이에 처자식을 고생시키는 저를 불쌍히 여기소서
저의 노력이 자고새의 것이 되지 않도록 주님 이시간 도와 주소서
주님 주님 주님 "
'[ 차명(借名)의 세월 - 2 ]'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연 단(鍊鍛) ] - 1994년 11월 20일 * A - (0) | 2010.08.19 |
---|---|
[ 연 단(鍊鍛) ] - 1994년 11월 19일 - (0) | 2010.08.19 |
[ 연 단(鍊鍛) ] - 1994년 11월 17일 - (0) | 2010.08.17 |
[ 연 단(鍊鍛) ] - 1994년 11월 16일 - (0) | 2010.08.17 |
[ 연 단(鍊鍛) ] - 1994년 11월 15일 - (0) | 2010.08.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