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시모또(橋本)가 무척 피곤한 모양이다
밥을 먹으면서도 자꾸 눈을 감더니 " 오늘 하루 쉬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일머리를 몰라서 더 피곤했을 것이다
" 하루 전에 이야기 하지 "하며 "몸살감기인 것 같은데 나에게 콘택600이 있으니
그걸 먹고 취안하라"고 권했다
사연이 있어서 일본까지 흘러들어온 인생들
의지할 곳은 하나님 뿐인데도 자존심이 살아있어서 메달리려고 하지 않는다
병직이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접했다
교통사고로 타고 있던 차량이 불이 났으나 곱추인 신체부자유 때문에 탈출하지못하고
소사를 했다. 내게는 재당질인 병직이 병자 항렬 중에서는 처음으로 소천을 했다
심성이 너무 착해서 내가 고향을 찾을 때면 " 아저씨 "하며 무척 반기었는데....
해남형님 내외분의 상심이 무척 크실것 같다
천국에서는 육신의 부자유에서도 해방된 병직이의 영혼이 영원한 안락을누리길 기도한다
오늘 쯔찌야(土屋)건설 직원들에게 동복이 지급되었다
" 우리는 한벌 안주나 " 하며 이노우에(井上)가 그동안 쌓인 불평을 늘어놓았다
그동안 쓰트레스로 심적 고통이 많았다는 이노우에(井上)에게
일본인들이 놀리면 놀리라고 내버려 두고 그들이 그것으로 얼마나 기뻐할까 속으로
생각하라고 권 했다. 그려다 보면은 그들이 주는 압박을 이겨낼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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