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라(卓씨)가 변해도 한참 변했다
자신의 잘못은 전혀 생각하지않는 뻔뻔함에 놀랄 뿐이다
어제 사장이 일을 하라고 했는데 칠판에 자기 이름이 없다면서 나에게
" 자알 알았으니 그만 두라하슈 "하며 비양거렸다
좋은 소리도 자주하면 잔소리인 법, 말 같지 않아 못들은 체 했다
우에노(上野)의 소개업자를 만난다며 출근차량에 탑승을 한 기씨가
하시모또(橋本)와 인사를 하면서 눈물을 흘렸다
순박해 보이는 그가 눈물을 보이자 왠지 내 마음이 찡해졌다
소개업자의 연락처가 여렷 나와 있는 생활정보지를 그의 손에 쥐어주면서
일본생활은 다른 사람의 말을 들어서 되는 것이 아니니 스스로 잘 결정하라 했다
우간(雨間)신시가지의 하수관설치공사를 완료하고 아스팔트까지 깔았는데
도자기관으로 하수도관을 교체했다
작업이 일찍 끝나서 다까끼(高木)건설의 하수도관 매설현장에 지원을 나갔다
몇일 전 야마 때문에 얼굴과 다리를 다친 슈이찌(修一)군 일을 하고 있다
괜찮느냐는 나의 인사에 시퍼렇게 멍이 든 다리를 보여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명랑한 그의 성실성은 본받을 만 하다
저녁을 먹으면서 송금한 영수증을 달라고 하자 훗사(福生)의 그 집이 오는 쉰다고 하여
내일 송금하곘다는 사모. 또 속은 것은 아니곘지
사람을 믿어야 하는데.... 자꾸 의심하면 안되는데 ....
아침에 집으로 전화를 해 아내가 기다릴텐데 ....
갖가지 생각이 뇌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살아계서서 저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귀한 날을 제게 주시고 땀흘려 일 할 수 있게 하여주심을 감사합니다
항상 제 마음 속에 거하셔서 저의 삶을 주관하시는 당신께 영광과 찬송을 드립니다
이제 12월도 얼마 남지 않았나이다
남은 기간동안 제가 흘린 땀을 추수할 수 있게 하시고
제 마음 한 구석에서 자라나고 있는 어리석음과 탐욕과 정욕의 죄를 주님의 보혈로 도말하여 주소서
의의 흉배로 말씀의 갑옷으로 무장할 수 있도록 성령께서 함께하여 주소서
항상 준비하는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우리 은영이를 놓고 이시간 간구하나이다
오는 15일이면 우리 은영이가 연합고사를 보나이다
주께서 지혜를 허락하시고 실패하지 않도록 주의 오른 손으로 강하게 붙들어 주옵소서
온유한 마음을 허락하시고 절제된 습관을 가르쳐 주사 머리될 지언정 꼬리는 되지 않게 하옵소서
우리 결이를 주여 돌보아 주소서
결이가 지혜로운 삶을 살아가게 하시고 교만하지 않도록 도아주소서
사랑을 배프는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막내 요한이에게도 주여 함께 하옵소서
성실하고 지혜로운 딸로 택하여 주옵소서
세 아이 모두 주께 쓰임받는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귀한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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