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수번호 7번 어제보다는 조금 빠르다.
물리치료부터 먼저 받고 기다리는 동안 "이상한 나라 엘리스"를 읽었다.
진료를 받은 후 어제 맡긴 사진을 찾으러고 하니 내일 다시 오라고 한다.
일찍 데리러 온 사모 덕분에 오전에 아이들에게 편지를 썼다.
아라에게는 "온유와 겸손"에 대하여, 결이에게는 "꿈"에 대하여, 그리고
요한이에게는 "약속"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었다.
사워실 온수가 고장이 나 훈이와 함께 목욕탕을 찾았다.
뜨거운 물에 몸을 담구고 있자니 피로가 풀리고 머리가 개운해졌다.
"오씨불(佛)은 왜 나에게 인사를 하러 오지않느냐?"고 신당의 신(神)이 사모에게 말하였다
그 말을 들은 무사시(武藏) 가 "하시모토에게도 그러지 않았느냐"며 "다시 한번 나를 찾는다면
신당의 불을 확 꺼버리곘다"고 하여 웃었다.
월요일부터는 일을 해야곘다.
통증이 있더라도 일을 하면서 견뎌야 좋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더구나 현장과 병원이 가까우니 일찍 물리치료를 받고 현장으로 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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