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꾸었다. 해남 월호리 외가집이었다.
큰외숙모가 살고있는 외갓집, 나는 꿈속에서 마당 한쪽에 있는 돼지우리 구경을 하고 있었다.
구경을 하던 중 돼지새끼들이 내 등어리를 타고 옷속으로 들어와서 질겁을 하자
바지 가랭이로 빠저 나갔다.
섣날 그믐날에 꾼 돼지 꿈, 어제 집사람이 십일조를 많이 했다고 자랑을 했는데
금년에는 하나님의 축복이 우리 가정에 임 할려나......
오랜 만에 시겜부리 현장에 나가자 츠치야(土屋)건설 직원들이 반갑게 인사를 한다.
타카시(高橋)상. 츠치야(土屋)사장은 주의하라, 조심하라는 말꼬리를 달았다.
40전을 굴착하고 사이세끼를 깔고 호소를 하는 공정이다.
함마질을 하자 옆구리에 통증이 왔다.
가네다(金田)가 방을 잡고 내가 람마를 잡았다.
4시경 작업이 끝나 숙소로 돌아 온 후. 머리를 감고 병원에 가는 길 돼지 꿈 생각이나서
복권가게를 찾았으나 복권이 매진되고 없다.
아직도 일확천금을 바라는 나를 발견하고 쓴웃음을 짓고 말았다.
오늘 가불을 해 준다고 했는데 소식이 없다.
무사시(武藏)와 가네다(金田)는 외상술을 마시러 나갔다
허리때문에 내일 쉬다는 하시모토(橋本). 또 다시 옛날처럼 되는걸까......
전군이 선물한 커피를 처음으로 타는데 옆구리가 파스때문일까 욱씬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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