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 명(借名)의 세월 - 3 ]

[ 시 련(試鍊) ] - 1995년 2월 6일 -

高 山 芝 2013. 5. 9. 16:08

어제 밤 눈이 그쳤다. 3명이 작업준비를 하고 있는데 어제 어학연수를 마친

다무라(田村)가 작업복을 입고서 사무실 앞에서 서성거렸다.

그를 보더니 나에게 다무라(田村)를 데리고 일을 나가라는 안도(安藤)사장.

마음이 여린 것 같다.

타카시(高橋)상은 왜 4명이냐면서 나에게 짜증을 냈다.

호소를 1곳 데나오시하는데 4명이나 필요하지 않다는 요지였다.

오전에 작업이 끝나 숙소에 도착하니 하시모토(橋本)가 귀국준비를 하면서 작업복을 태우고 있다.

급여를 지급한다는 연락을 받고 숙소에 온 하라(原)와 타로(太郞)의 얼굴이 보인다.

12월 급여 만 오늘 지급하고 밀린 급여는 15일로 미룬다. 

그래도 날자를 확정해주니 다행이다.

내일은 메지일을 준비하라면서 차츰 일이 풀리고 있다는 안도(安藤)사장의 말대로 모든 일이

잘 풀렸으면 하는 바램이다.

훗사 진미식당에서 송금을했다. 송금수수료로 천엔을 지불했다.

무사시(武藏)가 술을 마시자는 것을 사양하고 숙소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