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 명(借名)의 세월 - 3 ]

[ 시 련(試鍊) ] - 1995년 2월 7일 -

高 山 芝 2013. 5. 9. 20:12

좁은 징코 안에서 함마질을 해서 일까? 

옆구리 상처 부위가 저리기 시작했다.

아직은 완치된 것이 아닌데 무리해서일까? 오른 손목에도 통증이 있다

메지가 잘되었다고  좋아하던 안도(安藤)사장이 내일 징코 메지가 끝나면

하치오지(八王子)시 도로건설현장에 투입할거라고 했다.

여씨라고 부르는 키가 큰 친구는 똑바로 상대를 바라보지 못한다.

광주가 고향이라는데 자신감이 없는지 아니면 정서가 불안한 것도 같다.

다나카(田中)현장에서  눈 밖에 나사  다카키(高木)현에 배치된 그는 사장의 형에게

계속해서 야단을 맞아 측은한 생각이 들었다

하야시(林)는 나이가 있어 굼뜨고 시라카와(白川)는 그나마 열심이다

집사람에게 아라의 졸업선물로 아라가 필요한 것을 해주라고 부탁을 했다.

애들의 졸업식에도 참석을 하지 못하는 서글품, 지난해 결이도 마찬가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