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 명(借名)의 세월 - 3 ]

[ 시 련(試鍊) ] - 1995년 3월 4일 -

高 山 芝 2013. 5. 22. 15:05

비때문에 오늘은 모든 현장이 쉰다.

이번주는 벌써 쉬는 날이 이틀이나 되었다.

무사시와 마츠자키상이 술마시러 나가 새벽 3시경 돌아왔다.

야마댜와 같은 방을 사용하는 마츠자키상, 야마다가 문을 잠그고 잠을 자자

우리 방에서 잠을 잤다.

변소에 가면서도 문을 잠그는 야마다의 버릇은 조금은 병적인데가 있다 

마츠자키상의 성질이 더럽다는 동지씨.

마치다(町田)에서 함께 일을 할 때 칼을 들고 설쳐서 형무소에 간 적이 있다고 했다.

군마현 출신이며 가정도 있는 그가 왜 재일 한국인 숙소에서 노가다를 하고 있을까......

종일 잠을 자다 책을 보다 하며 지냈다.

저녁에는 드라마 모래시계를 보면서 12시까지 훈이방에서 노닥거렸다.

오랜만에 본 한국드라마 다

스피디한 이야기 전개가 긴장감을 유지해준 드라마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