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첫날,
어제 저녁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가 아침이 되어도 그칠 줄 모른다.
일본에 와서 두번째 맞는 3.1.절을 휴식함으로서 마음속으로 나마
그 의미를 되색이는 하루였다.
무사시(武藏)가 파칭코 모닝을 가자고 유혹했다.
지난 번 3 연짱이 떠진 그자리에 앉았으나 오늘은 별로였다.
걸어서 숙소로 돌아오는 길, 볼펜을 구매했다.
3월부터는 초심으로 돌아가 서 다시 시작을 하자.
기독신학원의 교재도 본격적으로 공부해야하고 일본어도 절룸발이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자고 나 자신을 채칙질해 본다.
칼빈주의를 먼저 통독하고 다시 정독을 하자. 참고서적은 성경책 뿐이다.
성경과 교재 그리고 교회에 비치된 서적 밖에 없으니 기도할 수 밖에 없다.
주의 기이한 법을 알으켜 달라는 기도를 !
숙소앞 신당에서 굿하는 소리가 들렸다. 향냄새까지 맡으니 기분이 이상해졌다.
갑자기 굿을 하는 사모가 가증스럽게 느껴졌다.
목욕을 하고 수요 저녁예배를 참석하기 위하여 숙소를 나섰다.
]3월 첫날을 하나님께 예배드리기 위하여 교회에 가는 길.
워크맨으로 복음성가를 들으면서 가는 길.
남들이 보기엔 내 모습이 이상하게 보이곘지만, 즐거운 걸 어찌하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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