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럼프 - 지금 내가 슬럼프를 겪고 있는 것은 아닐까 ?
누구에게나 찾아 온다는 슬럼프를 슬기롭게 잘 극복하는 사람만이 성공을 한다는데
요즈음의 나는 성경을 읽지않고있으며, 기도도 잘 하지않고 있으며, 집사람과 성희,
그리고 처형등의 걱정에다 몸 상태 또한 최악이다. 성령이 잠시 내게서 떠난 것은 아닐까 ?
출근을 하는 나에게 현장에서 오가와(大川)상를 만나면 츠치야사장에게 잘 얘기해서
오늘은 일을 하게 하고 내일부터는 다른 현장으로 나간다고 전하라는 안도사장,
오가와상은 여자가 2-3명이라는 소문이고 생활이 무절제하고 공사가 불분명하여서
츠치야사장의 눈 밖에 난 것 같다. 출근길에 기름값을 달라고 하는 시라카와, 안도사장이
큰 소리로 사모에게 돈을 주라고 했다. 사모가 돈을 갖어다 주는 줄 알고 기다리는 그에게
가서 돈을 타오라고 했다. 그렇게 사모가 착실했으면 진즉 안도구미가 잘 되었을 것이라는
말에 모두 웃고 말았다. 퇴근길, 기름을 넣는 데 주유소 측의 착오로 엔진오일통에 휴발유를
조금 넣고는 이내 잘못을 인정하고 엔진오일을 통체로 교환해주었다.
오늘은 슈치(修一)상과 같이 일을 했다. 야마모토사장이 아침부터 나와서 작업지시를 했다.
호소작업을 하기 위하여 방을 잡고 유자유를 뿌리는데 집주인이 경계석 문제로 자기 땅의
반은 호소작업을 해서는 않된다고 하여서 작업이 지체되었다.
도면 보다는 집주인의 주장을 우선시하는 이들의 마음은 배울만 하다.
츠치야현장의 주차장에 "서서 소변을 보지 말라"는 경고문이 붙어있다.
아랫집에서 민원이 들어왔다고 한다.
선진 일본이라는데 사람 사는 곳은 다 마찬가지인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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