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사람들이 쉬기 시작했다.
이번 휴가기간 중 도지마상과 아키타현에 여행을 간다는 무사시.
철근일을 하는 사람을 만나기로 했다면서 같이 가자고 하지만 믿기지가 않는다.
다로(太郞)의 부인이 남편을 찾기위하여 일본에 온다는 가네다의 말이다
아이 둘을 맡겨놓고 일본에 온 후 3년여 동안 집과는 연락을 끊고 지낸 다로(太郞) 다.
불법체류자로 적발되어 강제송환 조카때문에 남편소식을 듣고
남편을 찾기 위하여 일본행을 결심한 모양이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지만 이런 일이
어찌 다로(太郞)뿐이곘는가?
우시야마로 갔다는 그의 연락처도 신통치 않아서 걱정이 되었다.
츠치야사장의 부지런함은 알아줘야 한다. 어제 방을 잡아논 곳을 포장하는 작업이다.
시직원, 야마모토사장등이 현장에 나와서 협의하여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되 도면은
수정하지 않고 호소작업을 강행했다. 내가 혼자서 삽질을 하고 있자 삽을 들고 와서
거드는 그는 일을 시킬 때는 얄밉게 시킨다.
자기 집 앞 도로라면서 민원을 제기한 주민의 이름은 송평중행(松平重幸) 으로
일본공산당원이란 사실을 나중에 알았다.
다나카현장에서 작업을 하던 무사시가 양손을 다쳤다. 호소를 걷어내는 각업 중 다카시마가
던진 아스팔트조각에 한손을 다첬고 다른손은 징코 뚜껑에 끼어 멍이 들었다.
파스를 바르라고 주었지만 노가다 현장에서는 첫째도 조심 둘째도 조심 조심하는 수 밖에 없다 .
주위 사람들에게 조금씩 말문을 여는 야마다,
밥을 먹으면서 땀을 흘리는 사람은 건강 사람이라 했다.
기공이 빨리 열리기에 땀을 빨리 배출한다는 그의 말 글쎄 ......
성경을 다시 읽기 시작했다. 빨리 슬럼프에서 벗어나고픈 생각에서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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