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둘째 결이의 편지를 2개월 만에 받았다.
12시까지 공부를 하느라 피곤한 우리 딸, 너무 성적에 집착하지않나 싶다.
15일 합창대회를 잘 할 수 있게 기도를 부탁했는데 편지가 오늘 도착했다.
다음주에 수련회를 간다고 하니 무사히 수련회를 마칠 수 있도록 기도를 해야곘다.
어제는 점심을 맛있게 얻어먹은 후 스나쿠 "대형"의 페인트를 서비스로 칠해주었다
교인이어서가 아니라 나의 삶이 진솔한 것 같다는 히로미 마마.
사실은 그렇질 못한데 주위에서 그렇게 봐주니 고마울 뿐이다.
오늘은 숙소일을 했다.
사이세끼를 깔고 로라로 다지는데 비에 젖은 땅 때문에 쿨렁거려서 애를 먹었다.
주방일을 하는 아줌마 부부가 새로왔다
일본에 온지 6개월되었다는 이들은 안양출신이다.
음식점 개업을 곧바로 한다는 소개업자의 말을 믿고 다니는 식당을 그만 두었는데
한달 정도 쉬게되었다면서 울상이다.
안도사장의 사촌형은 오늘도 느즈막히 출근을 하더니 일민이가 내일 귀국한다는 핑게로
오후에 바로 퇴근을 했다. 안도사장의 친척들 중 쓸만한 사람이 한사람도 없다는 말이
나올만 했다.
고등학교를 중퇴한 무사시는 과자공장에 다니다가 양아치가 되었다
넉마를 주으며 양아치 생활을 하던 당시의 이야기는 소설보다 충격적이었다
여자 양아치가 국민학교 6학년인 소녀를 죽이고 강간살인으로 위장했으나 현상금이 탐난
애인의 밀고로 붙잡혔다. 자식을 살해해 달라면서 백만원을 주었다는 재혼한 여자의 흉악함이나
소녀를 목졸라 죽이고 성기를 손가락으로 찢어서 강간으로 위장을 했다는 살인을 한 여자 모두
정신까지 양아치인 것만은 틀림이 없다. 살인을 한 양아치는 나이가 어린 관계로 10년형을 받았다.
쌍봉 비석밑에 텐트를 치고 몇일동안 캠핑으로 위장하여 도굴을 하기도 했다는 무사시.
지금은 사람이 많이 된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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