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 명(借名)의 세월 - 3 ]

[ 시 련(試鍊) ] - 1995년 8월 10일 -

高 山 芝 2013. 10. 17. 17:47

연일 찜통이다.

어제 저녁 고기를 먹이더니 함께 돌을 주으러 가자는 안도사장. 

식당 앞에 축대를 쌓을 돌이 부족하다며 하천의 돌을 주간에 임의로 체취할 수 없어서

야밤에 가자는 것이다.

오늘은 아사히(旭)건설 사장 아들인 전무가 현장에 나왔다.

L-가다를 놓고 있는 중 전신주팀이 오자 작업을 중지시켰다. 짜증이 났다

한참이 지난 후, 일본인 기술자가 L-가다를 놓는 나의 데모도를 해준다.

조금은 마음이 뿌뜻해졌다.

저녁에 기도를 하러 교회에 가자고 권했더니 좋다고 하는 야마모토.

서울집 이사문제를 거론하는 나의 부탁에 부담을 느껴서 일까?

안도사장이 14일 20만엔을 해주곘다고 한다.

교회에 도착하니 아마노(天野)집사가 기도를 하고 있다.

요즘 기도가 잘 되지 않는다. 왜 기도가 막히는 것일까?

성경을 다시 읽음으로 나를 추수리자.

처음으로 돌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