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 무사시가 레이저 쏘는법을 가려처주었다.
오늘은 나 보고 관을 넣고 본인은 데모도를 하곘다는 무사시.
현장에 도착, 레이저조립 방법과 타켓에 맞추는 법을 다시 한번 배우고 있는데
안도사장이 무사시를 호출했다. 총21명이 투입된 호소작업장에 네끼를 잡을
사람이 없자 무사시를 호출한 것이다.
엉겹결에 관을 넣는 작업은 내몫이 되버렸다.
지난번 아메바(雨間)현장에서 관을 매설할 때와는 달랐다.
긴장을 하면서 7개의 관을 매설했다.
4번째 관에 이상이 있어 다시 손을 본 것 외에는 대체로 잘들어간 작업이었다.
무사시와 교체되어서 온 장흥읍 원도리 출신인 김씨는 모리(森)구미의 송사장 밑에 있다.
참 좁은 세상이다. 일본땅에서 노가다 일을 하면서 고향사람을 만날 수 있다니.
어찌하든 고향사람은 만나서 반갑다.
자기 형과 병관이와 영찬이형 등이 장흥중학교 동창이라고 했다
본인 나이가 쉰세살이라는 김씨와 길게 이야기를 할 수 없어서 아쉽다
저녁에는 츠치야건설의 야간작업을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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