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 명(借名)의 세월 - 3 ]

[ 회 복(回復) ] - 1996년 1월 9일 -

高 山 芝 2014. 5. 13. 15:57

츠치야(土屋)사장이 어제 현장에 왔기에 인사를 했는데 모른체 했다.

한참 후에 모두들 있는데서 "기무라(木村) 센세이(先生)는?" 하고 묻는 츠치야 사장.

그래서 그런지 오늘부터 츠치야현장에 투입되었다

아침식사 중 "기무라(木村)는 츠치야 직원인데"하는 안도사장의 코멘트가 싫지는 않았다

일하는 곳을 한번 와서 봐달라는 은경이의 부탁으로 송금건이 잘못된 것 같다는 핑게를

만들어 저녁식사 후 가시와까지 꼬박 2시간을 전철을 탓다.

핸드백 라벨작업을 하는 공장으로 42살난 충청도 출신의 원사장은 성깔이 있어보였다

자고가라면서 붙잠는 것을 안된다며 돌아선 시간이 9시반경. 숙소에 돌아오니 자정이다

오늘에야 송금한 돈이 들어왔다는 집사람,

내가 먼저 전화하지 않았다면 전화도 안할 작정이였다면서 "당신한테나 스트레스를 풀지

누구에게 하곘느냐"며 푸념을 늘어놓았다

아내에게 미안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