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미(花見)를 간다며 아침부터 숙소가 요란하다
교회에 간다고하자 찍는 소리를 하는 사장부인. 대예배를 참석하지 못했다.
선발대가 잡아논 다마가와(玉川)뚝방의 벛꽃은 가히 환상적이었다.
술과 고기도 푸짐한데다 가네코의 춤솜씨도 일품이었다.
노래가 취미인지 계속 혼자서 춤을 추면서 노래를 하는 일본 아줌마들.
일본인의 특성은 자기본위의 삶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혼자 살면서 가라오케도 혼자서 즐기는 것에 길들여진 사람들이 많아진 사회가
일본이 아닐까? 그러고 보면 집단주의에서 개인주의로 변하는 변환기를 이들은
겪고있는것 같다. 모두들 술기운으로 즐기는데 나만 혼자 정신이 말똥말똥했다.
토하고 쓸어진 동료들을 추스려 숙소에 데려다 놓고 교회를 향했다.
로이드네가 알칸소로 7월에 이사를 간다
인절미를 해와 돌리는 로이드 엄마에게 '인절미 생각이 나 어쩌지?' 했더니
생각나면 미국으로 놀러오라는 로이드엄마.
건영이 불안하다더니 뉴코아로 자리를 옮긴 집사람.
새로 옮긴 직장이 바쁜지 연락이 뜸하다.
괞실이 서운해지는 마음, 글쎄 마음먹기 달렸는데 잘 안된다.
오늘 아리가도교회에 가지 못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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