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 명(借名)의 세월 - 3 ]

[ 회 복(回復) ] - 1996년 7월 20일 -

高 山 芝 2014. 6. 16. 09:52

식중독으로 앓고 있는 사람이 7천명을 넘었고 그 중 2명은 위독하다.

선진국이라는 일본에서 그것도 청결의 대명사로 알려진 나라에서 식중독은

글쎄 아이러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부터 아틀란타 올림픽이 시작되었다.

100주년을 맞는 올림픽을 미국은 아틀란타에 유치하였고 성화의 최종봉송주자로

모하메드 알리를 내세웠다.

장애로 수족을 떠는 모습이 전세계 안방에 그대로 방영되었다.

금주는 하루도 일을 하지못했다.

고려신사 관광중 지갑을 분실했다는 마마.

카드와 운전면허증이 들어 있는데 큰일났다면서 호들갑이다.

성령의 감화를 소멸하지말자.

아리가도교회의 봉사에도 게으름을 피우지말 것.성경을 다시 읽을 것.등을 다짐하면서

아키가와역 앞 문구점에서 바인다 2개와 간지 1권 그리고 샤프를 사는데 1엔이 부족하다.

1엔이 부족하다고 하자 팔 수 없다는 문구점 점원. 주머니를 뒤적이자 1엔이 나왔다.

1엔에 웃는 자는 1엔에 울때가 있다는 이들의 속담이 생각났다.

1엔의 가치를 소중하게 여기는 삶을 살아갈 것. 또 다짐을 했다.

그러고 보니 오늘, 다짐을 너무 많이 한 것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