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녁 기도해야하는 시간이라는 벽력같은 소리에 벌떡 일어났다.
기도를 한 후 마마차로 숙소를 나선 시간이 6시 10분경,
훗사에 도착하니 기무라와 영감님이 나와서 기다리고 있다.
어제 현장에서 오야가다처럼 설치던 키 큰 친구에게 잔업은 왜 못하게
선동하였느냐고 묻더니 결국 그를 그만 두라고 하는 알바 영감님.
통근차를 타려다 멀쑥해진 그를 보면서 가는데 마다 구비라는 미즈노구미 사람들의
수군거림이 들려왔다. 우리를 대표해서 구비를 당했으니 2천엔씩을 각출하여 일당을
체워줘야하는 것 아니아니냐는 누군가의 제안에 와하고 웃는 동료들.
같은 마을에 사는 자매를 교통사고로 죽인 것 때문에 일본에 왔다는 김씨.
교통사고를 당한 자매의 부모가 환갑을 지난 분들이라서 그집 일을 해주느라 고생을
하는 집사람을 생각하면 교회에 나가고 싶은데 교회만 가면 졸린다며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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