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 명(借名)의 세월 - 3 ]

[ 회 복(回復) ] - 1996년 7월 30일 -

高 山 芝 2014. 6. 26. 11:16

아들만 넷이라는 대구출신의 오구루마(車)의 본래 성씨는 김씨다

브라질 이민생활 18년을 정리하고 귀국하여 가족들을 한국에 둔채 일본에

온지는 3년이 되었다. 조금은 어리숙해 보이는 그에게 숙소를 옮길 의향이

있느냐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부산 산다는 키 큰 친구가 끼어들었다.

사기성이 있어보이는 그는 마치 본인이 오야가다인 것 처럼 행동을 하였다.

 

전화번호를 정화이름으로 바꾸고 앞으로는 송금도 아라명의의 통장으로  해달라는

집사람의 전화가 왔다.

내일부터 여름휴가인데 가슴이 답답하여 종합검진을 받는다는 집사람.

별일이 없어야할텐데 걱정이 앞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