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시인 |
꿈꾸면서 살라하네
가진 끼 끌어내어
최선(最善)을 다 하면서
끼를 꺼내 앞세우며
깡으로 살라하네
깡만으론 부족하니
바라보며 살라하네
꾀 있는 사람에겐
방향이 먼저라며
깡으로 살기 전에
먼저 바라보라 하네
사람다운 사람으로
좋은 꼴로 거듭나서
폼 나게 살라하네
신명나게 살라하네
어떤 환란 속에서도
믿음의 끈 놓지 말고
꾼답게 살라하네
사랑하며 살라하네
----------------------
꿈은 원래 절대자의 능력이다. 하나님은 당신의 꿈을 이루기 위하여 우리에게 사명을 주셨다. 우리는 그 사명을 감당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꿈을 꾸어서(차용·借用의 의미) 사용하고 있다. ‘당신의 형상대로 지으신 인간’에게 내재된 하나님의 DNA가 바로 우리가 꾸고 있는 꿈이다. 그 꿈이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며, 하나님을 향해 달려가게 만드는 동인(動因)이다.
믿음, 소망, 사랑 중 제일은 사랑이라고 바울 사도는 이야기하였지만 삶의 우선순위에 있어서는 사랑보다 꿈(소망)이 먼저다. 꿈은 방향성을 상징하고 있기 때문이다. ‘꿈이 없는 사람은 살아있으되 죽은 사람이다’라는 말을 사람들은 잘못 해석하고 있다. 그들은 꿈을 ‘야망’또는 ‘욕망’으로 해석한다, 하나님의 꿈이 전이되면 사람의 꿈은 ‘소망’에서 ‘사명’으로 전환된다. 하나님을 떠난 ‘욕망’이나 ‘야망’은 설혹 그것이 성취됐다 하더라도 죄악이요, 생명이 없기 때문에 죽음이라고 말한다.
하나님의 꿈은 획일성을 지향하는 평등이 아니다. 하나님의 꿈은 보시기에 좋은 아름다움이다. 다름은 틀림이 아니요, 조화로움을 해치는 것이 틀림임을 사람들은 깨닫지 못하고 있다. 사람들에게는 하나님이 주신 각기 다른 끼(재능)가 있다. 모든 사람에게 평등하게 같은 끼를 준 것이 아니고, 각기 다른 끼를 평등하게 주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하나님의 꿈을 이루기 위해 우리들은 주어진 끼를 먼저 꺼내야 한다. 끼를 꺼내지 않고는 꿈을 이룰 수가 없다. 최선을 다해 자신의 끼가 무엇인지 안 다음, 자신이 이루고자 한 꿈이 하나님의 꿈인지를 먼저 확인하고 깡(용기)을 내야 한다. 범사에 감사하고 항상 기뻐하는 신명난 삶을 살아가는 인생길에도 때로는 너울이 덮쳐 모든 것을 휩쓸어 가버릴 때가 있다. 진정한 꾼은 어떤 상황에서도 믿음의 끈을 놓지 않는다. 소망의 끈을 붙들고 최선을 다하는 사람만이 하나님의 꿈을 이룰 수 있다.